《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여르미, 평단지기 독서법 2755일
241028 다른 사람 돕는 글쓰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에서 역사와 종교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파트인 《축의 시대》, 《팡세》,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을 골라 읽었습니다.
인간은 불행하고 불안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본성을 가졌습니다. 과학의 시대, 자본주의 시대에도 여전히 종교를 믿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신에게 의지하면서, 자신을 믿고, 용기를 내고, 사랑을 전하고 헌신하기도 합니다. 어떤 종교든 자기 중심주의에서 타인을 향한 마음이 생기도록 봉사와 헌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커리큘럼들이 많이 있죠.
결국 종교를 통해 현실에서 고통스럽고 불안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신이라는 존재를 통해 낙관적이고 사랑하는 마음을 채울 수 있도록 변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없어서 나눌 수 없는 게 아니라, 지금 존재 그대로도 나눌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도 깨우치면서,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톨스토이도 성공적인 작가로 살아가다가 갑자기 허탈해졌는데, 노후에는 종교를 갖게 되면서 후반부 작품은 종교에 대한 색체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처음 보는 책들이었지만, 종교의 탄생부터 종교에 대한 쓸모, 다양성 등 축의 시대에 대한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종교에 대한 책을 종합해 보면, 글쓰기를 통해서 일어나는 효과랑 유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만약 당신이 무신론자라면, 글쓰기를 시작해보세요. 그럼 당신 스스로를 믿게 될겁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26 축의 시대 , 카렌 암스트롱 , 교양인, 740p, (2010.12)
#축의시대 #종교의기원 #철학의시대 #자비 #종교의탄생
“우리는 한 번도 축의 시대 통찰을 넘어선 적이 없다.”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200년까지 세계 주요 종교와 철학이 탄생한 ‘축의 시대’를 다루는 방대한 책
축의 시대 : 철학자 야스퍼스
1) 이 시기 전통들은 모두 인간 의식의 한계를 밀고 나갔다. 초월적 차원 발견, 철학적이고 정교적인 가르침을 의심없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믿음
2) 무엇을 믿느냐 중요하지 않았다.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했다.
3) 모든 종교의 목적은 똑같았다. 바로 공감과 자비였다.
어쩌다 보니 이 책을 세 번 읽었다. 사실 읽을 때마다 감탄했다. 철학과 종교를 이렇게 재밌게 쓰다니.-여르미 도서관
<사피엔스>에도 보면 인류의 역사에 '종교'가 큰 차지를 하는 것 같아요. 철학과 종교를 재밌게 썼다니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유일신을 믿고 있지만, 어떤 종교든 인간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를 믿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행동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건 저도 주장하는 바입니다.
27 팡세 , 볼레즈 파스칼, IVP, 464p, (2023.6)
#행복 #비참함 #신앙 #생각하는인간 #확률적으로계산해보라.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갈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철학과 신학에 있어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 책 속 수많은 명언,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다. 유족들이 엮은 책
“우리는 정말 불행하다. 어떤 일을 즐기는 중에도 그것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고 염려하기 때문이다.”
"한 번 확률적으로 계산해 보라.”
“인간의 위대함이란 자신이 비참하다는 사실을 안다는 데 있다. 나무는 자신의 비참함을 알지 못한다.”
그렇지. 삶이란 정말 쉽지 않지. 절대적으로 옳은 진리란 없고,
또 너무 과해도 너무 덜해도 실패하고 말지
-여르미 도서관
파스칼! 인간은 갈대라는 말이 이 책에 나오는 거였네요. 사후에 유족들이 메모를 엮어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생각이 하루에도 오만가지 드는 데, 메모를 여기저기 해 둬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일종의 모닝페이지 같은 글을 써봐도 알 수 있고요. 자신이 얼마나 갈대인지 알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항상 지금 있는 공간에서 최선을 다하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집에서 회사일, 회사에서 집안일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못하는 것들인데. 정문을 통과하면서 스위치 온오프 해보시기 바랍니다.
28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윌리엄 제임스, 한길사, 638p, (2000.3)
#종교의다양성 #종교의쓸모 #종교적체험 #신비주의 #심리학 #톨스토이
과학과 종교는 그것을 모두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세계의 지식의 보고를 여는 참된 두 열쇠이다.
고전적 종교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책,
하버드 대에 ‘윌리엄 제임스 홀’, 종교적 경험의 심리적 측면 탐구
종교의 특징
1)종교적 경험이란 반드시 성스러운 어떤 것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2)종교적 경험을 하게 되면 사람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3)종교적 경험 중 신비체험은 삶의 그 어떤 감동보다 훨씬 고차원적, 황홀감, 하찮은 풀잎 속에서도 신을 느끼게 된다.
4) 종교적 경험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다. 비도덕적이었던 자신의 삶을 수정
종교적 경험이 삶이 미치는 영향 : 어떤 종교를 믿든 똑같다.
1) 폭 넓은 삶 존재
2) 신과 이어져 있다고 믿으며 신에게 헌신
3) 자아의 한계가 해체, 용기와 자유
4) 긍정적으로 변한다. 사랑과 조화의 감정
나의 단단한 무신론의 껍질을 깨뜨린 흥미로운 책
앗, 세상에 이런 일이?정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 여르미
여르미님 서평보니 궁금하네요. 미라클 같은 이야기가 들어있나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생각'이 삶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각없이 무심코 살아가는 삶과 생각하면서 기획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삶은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흔들리는 나를 알아차리는 일종의 명상으로도 해결할 수 있겠지만, 일단 종교를 가지면 지금과 다른 폭 넓은 삶이 존재하긴 합니다.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여르미, 센시오, 2024년 10월 14일, 448p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62392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