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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한 번에? 책 쓰기는 곧 '관심'이다.

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by 와이작가 이윤정

책은 끝까지 한 번에 완성하는 것이 아니다. 책 쓰기는 곧 ‘관심’이다. - 388 {파이어 북 라이팅}


주변 사람들에게 "책 쓰세요!"라고 하면 뒷걸음치거나, 손사래를 칩니다. 바빠서 쓸 시간이 없다고도 하고요. 아직 준비가 안 돼서라고도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할까요? 아마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머릿속에 무엇을 써야 할지 그려지지 않아서일 겁니다. 대단하고 가장 최고로 글을 써서 책을 출간해서 '베스트셀러'를 출간해야 한다는 무의식이 당신의 뇌에 스며들어 있어서입니다. 아마 베스트셀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은, 당신이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책 위주로 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책을 스스로 고르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추천해 주는 책 중에서, 괜찮다고 하는 책 위주로 읽어서 일지 모릅니다. 이번에 한강 작가의 책 읽어보셨나요? 저는 소장만 하고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 아직 저의 '관심'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한강 작가는 노벨상을 받기 전까지 쓴 책이 몇 권일 까요? 소설만 11권입니다.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614169326


시작이 있었고, 계속 썼고, 결국 인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동료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꺼낸 말은 무엇이었나요? 그게 바로 당신이 써야 할 글감입니다. 책 쓰기는 곧 '관심'입니다. '쓰겠다'라는 다짐과 결단을 내리면, 그때부터 글을 쓰는 뇌로 바뀝니다. 제목과 목차, 주제가 정해지면 일상을 살아갈 때 모두 관심을 갖게 되죠.


나중에 책을 쓰겠다고 하는 사람은 오히려 지금의 생생한 일상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빠서 지금의 생각과 기록들이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소각장으로 가버리거든요. 다시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를 기록해 두지 않으면 책을 쓰려고 했을 때 막상 '뭘 쓰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오늘 하루를 수시로 다이어리나 수첩, SNS에 기록을 남겨두었을 땐, 쓸 수 있는 게 참 많습니다. 어떤 것부터 쓸지 선택의 문제죠.


책을 출간하려면 40개 꼭지를 써야 책 한 권 분량이 나옵니다. 지금 내 머릿속에 담겨있는 걸 하나씩 끄집어내어 쓰는 게 아니에요. 지금부터 독자를 정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쓸 수 있습니다. 오늘 본 것을 기록하고, 내일 볼 것 예상해 두고, 과거에 본 것을 소환해서 연결하면 됩니다. 공자님 말씀만 쓸 수 없잖아요.


당신의 경험이 최고의 글감입니다.


책을 끝까지 한 번에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려놓고, 오늘 하루 기록부터 시작해 보세요. 100일만 글을 써보면, 나는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0일 전 당신이 남긴 기록으로 돌아가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관심'이 생기면, 책 쓰기도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보는 걸 쓰세요. 듣는 걸 쓰세요. 느껴지는 그대로 쓰세요.


Write, Share, Enjoy!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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