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218 - 균형감을 유지하기
드디어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2박 3일 짧은 여행이었는데, 어제 밤 일어난 사건으로 기억에 남게 될 여행이 되버렸네요. 감히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었지요. 저는 낙관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였지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다보니 정신도 멍해졌습니다.
어제 밤에는 무사히 귀국할 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다행히 정상상태로 돌아와서 무사히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내려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뉴스를 켰습니다. 차가 막혀서 한 시간 이상 운전하게 되었는데, 한 시간 내내 방송에서 어젯 밤에 있었던 사건들을 재생하고, 분석 기사들을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다시 발생할 지는 모릅니다. 모든 게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깨닫기도 합니다. 같은 하늘아래 있긴 했지만 한국과 타국에서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집에 갈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발을 동동굴렸는데, 현장에 있었다면 어떤 태도를 보였을까요.
한 쪽으로 치우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균형을 잘 맞춰야 겠어요.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리네요. 오늘은 정신이 몽롱하여 여기까지 쓰고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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