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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Dec 07. 2024

스토리텔링으로 SNS 하기

거인의 생각법 221 - 문제가 아닌 해결책을 보자

어제에 이어 마음 훈련을 이어갑니다. 

https://brunch.co.kr/@wybook/914

넷째, 문제가 아닌 해결책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어떤 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해결책에 집중해야죠.

다섯째, 불필요한 생각과 감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책 금지입니다.  바로 바꾸기가 어렵다면 긍정적인 감정을 바꾸는 훈련을 며칠 더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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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네 번째로 읽을 책은 재독이긴 하지만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 Same as ever> 였어요. 책장에 꽂아둔 이 책을 다시 끄집어냈습니다. 올해 초 2월 말에 1쇄를 구입해서 3월에 평단지기 독서클럽에서 독서모임을 했던 책이었는데요. 


내일 자이언트 천무 독서모임에서 이 책이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죠. <평단지기 독서법>으로 하루에 한두 챕터씩 읽으면 작은 주제에 집중하고 생각을 깊이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재독 하는 김에 한 번에 후루룩 읽어보기로 했죠. 처음 읽을 때 연필로 밑줄도 많이 그었고, 아래쪽, 위쪽 귀접이도 많이 해둔 책입니다. 언제나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 같았는데요. 오늘 재독 하다 보니 잊고 있던 내용들을 다시 되새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평단지기 독서클럽에서 독서모임을 했거든요. 평단지기 독서에 맞게 '투자자'의 관점에서 경제경영서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번에 재독 할 때는 천무 독서모임 콘셉트에 맞게 '작가'의 관점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자기 계발 요소와 마케팅 관점에서 봤다고 할까요. 


이번에 인상 깊었던 내용은 이 책의 구성이 저자의 경험담과 역사적인 사건, 그리고 마지막에 다음 챕터를 소개하는 형태로 글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챕터를 골라 읽어도 상관없게 끔 목차가 짜여 있습니다. 모건 하우절은 10년 동안 역사를 공부하고 신문과 책을 읽었습니다. 신문 내용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책은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는지 기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죠. 그리고 자신의 경험담과 역사적인 사건을 묘하게 연결하여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갑니다. 읽다 보면 낯선 이야기들도 있지만 어떤 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사건들도 나옵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이 저자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절묘하게 연결시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메시지 중에 하나는 '스토리텔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잘 엮어내어 필력으로 쓴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2800만 부가 팔렸고, 켄 번스가 만든 다큐멘터리 <남북전쟁>은 미국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고 하죠. 찰스 다윈의 진화론조차 처음 주장한 인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사례들입니다. 


지난 8월 30일 파이어북 라이팅 책 쓰기 과정에서 '스레드 활용법'에 대해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 적 있습니다. 무료 특강에 참여한 분들에게 과제를 내어 드렸는데요. 바로 스레드 계정을 만들어서 가볍게 자신의 일상을 기록해 보라는 미션을 드렸습니다. 끝나자마자 인친이었던 욜로나님이 스레드를 가입하여 계정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스레드 시작 100일 되는 날이라며 저를 언급해 줍니다. 


https://www.threads.net/@yolona_kr/post/DDROTUvz9TE?xmt=AQGzAhoTb32pdWUJlrkXQ1xSOPCWfCTUSc7xm56pe10jpw


"스레드 시작 100일 되는 날 
8월 30일, 스레드에 첫 글을 올렸어. 
오랜 인친인 윤정 작가님 @wybook이 글쓰기 강의에서 스레드 시작을 권유했어.
강의 끝나자마자 글을 올린 게 시작이야. 
100일 동안 스레드 하면서 어떤 것들을 얻었나 생각해 봤어." -  by 욜로나


스레드 덕분에 얻은 것들을 욜로나님이 댓글에 나열해 주었는데요. 인플루언서들의 화려하게 꾸며진 일상이 아니라 스친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매일 만났고, 매일 글을 쓰다 보니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쓸 거리를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으며, 해외에 살고 있는 멋진 스친들이 많이 생겼고, 현실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육아관이 비슷한 스친들도 생겼으며, 공감 능력 뛰어난 따뜻한 스친을 만나고, 성향 지향적인 스친이 많아서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 정리를 해두셨더라고요.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육아관과 파이어족에 대한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녹여져 나왔습니다. 일상을 그대로 적기 때문에 욜로나님의 스토리텔링에 스친들이 공감하고 반응을 했죠. 육아 관련 글을 썼을 땐 조회수가 10만을 넘어갔습니다. 지금은 팔로워가 1910명이나 됩니다. 100일 습관으로 이루어낸 결과죠. 


모든 SNS는 글쓰기에서 시작합니다. 나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내면, 나랑 똑같은 팔로워가 생깁니다. 따뜻하고 유의미한 소통을 지향하며 매일 글 쓰는 스레더 욜로나님을 팔로우하고 있으니 어떻게 스토리텔링하고 있는지 제가 오히려 배우기도 하거든요. 


문제가 생겼을 땐, 스레드에 질문을 남기고 해결방안을 조언받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이 섭렵하고 있고, 텍스트를 통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덕분에 신기하게도 전문가와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면서 자동연결이 됩니다.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의 일상이 담긴 이야기를 글에 담으면, 인플루언서 부럽지 않은 당신의 콘텐츠를 좋아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유의미한 팬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불변의 법칙>에 따르면, 천천히, 장기적이어야 오래 지속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더 빠르게, 더 크게 성장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나오거든요. SNS를 할 때 100% 성공하는 방법이 바로 당신의 이야기를 글에 담는 일입니다. SNS를 소비하지 말고, SNS를 생산하면 삶이 달라집니다. 당신의 일상을 SNS 플랫폼에 꿰어보시길 바랍니다.


Write, Share, Enjoy!


https://litt.ly/ywritingcoach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669358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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