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찰리의 연감》, 찰리멍거, 2812일차
241223 신중하게 소비하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페베즐‘은 베즐과 기능적으로 동일하다.
‘페베즐먼트’는 페베즐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페베즐러’는 페베즐먼트를 일삼는 사람을 말한다.
- 7강 횡령과 낭비를 허용하는 인센티브 2000년 11월 10일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가난한 찰리의 연감》, 찰리멍거, 김영사, 2024.11.8
평단지기 독서법 2024년 25번째 도서로 선정한 《가난한 찰리의 연감》 일곱 번째 강연은 찰리멍거가 2000년 11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조찬 모임에서 이야기한 횡령과 낭비를 허용하는 인센티브 내용입니다.
일본 경제 사례를 들어서 정체된 일본 경제와 소비 성향은 경제 학자들의 이론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인센티브를 받은 사람들이 소비를 늘려 경제효과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느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베즐 B-E-Z-Z-L-E 은 임베즐(횡령)의 줄임말이며,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 교수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가 폭로되지 않은 숨은 횡령이 특정한 기간에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기 위해 고안한 말로 설명합니다. 횡령자는 수입이 늘어나면 소비를 늘리고, 고용주는 자신이 사라진 걸 모르고 이전과 같이 소비하기에 숨은 횡령 금액이 소비 진작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 단어를 고안했다고 합니다.
페베즐은 찰리 멍거가 만든 신조어로 베즐처럼 만들었다고 해요. 저도 아직 이해는 잘 안 됩니다. ^^
찰리 멍거는 과도한 투자 비용을 통한 페베즐먼트 그리고 그에 따른 중대한 거시경제적 효과에 대해 내가 말한 모든 것을 믿으며, 2000년 11월에 한 강연은 아주 시기적절했으며, 이후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하이테크 주식 가격이 요동쳤데요. 다만 강연을 듣고 이론적 대응에 나선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아마 한 번 듣고 저처럼 이해를 못 해서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책이나 강연을 통해 다시 듣게 되면 그 때 아, 그 말이 그 말이구나 하겠어요.
아무튼 금융권에서는 거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라,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아무 거래를 하지 않으면 수익을 가져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펀드매니저와 금융권 직원들이 권하는 게 고객을 위한 상품인지, 기업을 위한 상품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판계에서는 베스트셀러를 만들기 위해 출간 시점에 이벤트를 많이 합니다. 책을 많이 알려야 순위권에 진입하니까요. 그리고, 진입이 되면, 독자들에 눈에 띄고, 독자는 베스트셀러인가 보다 하고 책을 또 사서 보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라고 진짜 베스트셀러와 마케팅된 베스트셀러를 구분해서 골라보셔야 합니다. 과도한 마케팅으로 광고비를 내고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은 한 달 넘어가기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계속 광고비용을 낼 수는 없으니까요. 베스트셀러를 확인할 때는 판권을 살펴보면서 출간된 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한 번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스테디셀러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출판(publish) 시장에서의 베즐을 도입해, 저는 퍼베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야겠습니다.
퍼베즐은 베즐과 기능적으로 동일하다.
퍼베즐먼트는 퍼베즐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퍼베즐러는 퍼베즐먼트를 일삼는 사람을 말한다.
출판 시장에 미치는 일종의 롤라팔루자(lollapalooza)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출판사와 독자사이에 다른 요소가 동작하면서 서로를 도와주는 현상이 생기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두서없이 이야기하네요. 정리가 잘 안 되는 날입니다. 제가 다 이해를 못 해서 그런 거니 양해 바랍니다. 나중에 다시 인사이트가 생기면 정리해야겠습니다.
다수의 사람이 매년 자신의 경험을 낭비하고 있다. -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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