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작가, 라이팅코치의 철학

거인의 생각법 245 -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by 와이작가 이윤정

2024년 자유롭게 보냈냐고 자신에게 질문해 보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하지 못했거든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보니 정작 하고 싶은 일을 많이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2월에는 쉴 거야"라고 선언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대만 여행 2박 3일 다녀오고, 시댁에 시어머니 생신이 있어서 다녀오고, 약속을 만들고, 독서모임에 나가고, 글쓰기 수업 듣고, 아빠집에도 다녀오다 보니, 정작 저만의 혼자 사색하는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12월 초에는 독서하겠다는 계획으로 20권을 읽겠다 다짐했었거든요. 그런데, 독서보다 약속이 더 많다 보니, 혼자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네요.


여기에 신간 <습관이 시스템이다>도 출간하게 되니, 저자 특강 준비와 홍보를 위해, SNS 활동도 꽤 열심히 했거든요! 계획한 독서는 절반정도 달성하고, 10권의 책은 2025년으로 넘어왔습니다.


그럼에도, 12월에는 여유를 갖고 2025년을 어떻게 살아갈까 화두를 던져둔 상태였습니다. 8년 동안 일 년에 하나씩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운 좋게 다가온 기회들도 있었어요. 좋아하는 일이 업무가 되면, 즐기기보다는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사했으니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그럼에도 많이 하긴 하지만, 여전히 탐욕은 끝이 없나 봅니다. 시간이 한정적인데 제안해 오는 것들을 거절하지 않고, 욕심을 냈습니다.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 싶어서 무리한 적도 많았어요. 2024년의 키워든 '협업'이었거든요. 톡후감 협업 제안도 받고 글쓰기 강연 의뢰도 받았습니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는구나 싶어서 선뜻 결정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일이라 해보고 싶기도 했지요. 마치고 나면 결과는 뿌듯합니다. 그 과정에서는 단순 반복 작업이 있다 보니, 지겹기도 했어요.


한 달 동안 고민 끝에 2025년 와이작가, 라이팅코치의 철학은 '본질', '나'에게로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필요하게 이것저것 신경 쓰고 있는 일이 너무 많고, 복잡한 상태에 있는 저가 보이더군요! 자꾸 일을 벌였습니다.


2025년에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다가올 오십 대를 준비하며, 덜어내는 작업을 진행해야겠다 판단했습니다. 일을 다르게 하는 방법이 없는지, 불필요한 작업은 아닌지, 더 시스템으로 만들 수 없는지 단순화해 볼 예정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가 아닌, 간소화하려고요.


제 삶의 철학 와 행동이 일치할 수 있도록 여유롭고, 느슨하게 2025년을 맞이합니다.


저의 일일목표는 잠들기 전까지 완료하는 일입니다. 오늘은 송구영신예배 다녀오느라 새벽 1시 33분에 발행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Write, Love, 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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