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선택을 지지한다. 25-2학기부터 우리 대학와서 강의도 해라."
대학원 연구실 카톡방에 신년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카톡을 하나 더 남겼는데요.
"저 작가됐습니다. 그리고, 퇴사했습니다. 책 많이 소개해주세요~"
지난 달 출간한 신간 《습관은 시스템이다》 사진을 하나 더 공유했어요. 그리고,카톡창을 얼른 닫았어요.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몰라서, 도망치듯 말이죠. 괜히 공유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2분 후 친구 J가 너무 멋지다며, 책 꼭 사서 보겠다고 합니다. 후배 M이 책에 언니이름 보인다며, 왕! 멋지다는 톡을 남겨줍니다. 잠시 후, 랩실에서 가장 높은 선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책을 썼냐고 하면서, 퇴사이유를 물어봅니다. 책쓰기 수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내일 무료 특강과 정규과정 링크도 공유해주었습니다. 책쓰기 수업이 있냐고 물으시더니, 저한테 수업 들어야겠다고 하면서 링크를 랩실 카톡방에 공유해 주셨어요. 그러더니 저의 선택을 지지한다며, 선배가 있는 대학에 와서 강의를 하랍니다. 친구 J가
댓글을 보고 블로그에 들어와 보고는 이런 댓글을 남깁니다.
"윤정이가 라이팅코치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 널리 주고 있구나! 차근차근 준비해서 윤정이의 세계를 열어 간 듯 하다. 너무 멋있고 친구로서 자랑스럽다. 나도 나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애. 특강은 아직은 민망해서 참여하지는 않지만 책2권을 사서 우선 읽어보려해."
벌써 20년 지났습니다. 대학원 석사시절에 함께 같은 대학교 랩실에서 올망졸망 모여서 신호처리 코딩하고, 세미나 하던 사람들입니다. 점심 시간에 후배랑 도시락을 싸와서 먹었는데, 다른 선배 한 명은 전자렌지에 항상 라면 하나를 끓여서 나눠 먹던 사이입니다. 남편에게 그 때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제가 선배에게 다 퍼주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그건 당신이 잘 못 알고 있다고. 제가 그 선배한테만 퍼주는 게 아니라 실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퍼주고 있다고 말하며 웃어주었습니다.
오후 1시 반 정도에 카톡이 하나 왔습니다. 베트남에서 여행 작가로 활동중인 최서연 작가님입니다. 1월에 유튜브 라방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 저자 특강에 들어와서 들으셨다면서, 1월에 딱 필요한 주제인 것 같아서 30분 가량 저자특강을 해줄 수 있냐는 부탁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오늘 아침에 올해 목표를 적을 때 저도 모르게 유튜브라는 단어를 적었는데 연락이 왔네요. 혼자 제 채널을 키우기 보다는 1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작가님이 저를 소개해 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1월 19일 (일) 밤 9시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기로 했어요.
블로그에 청약과 분양권에 대해 무료 특강을 한다는 블로그 이웃 G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하필 내일 제가 무료 특강하는 날짜랑 겹쳤더라고요. G님에게도 책을 써보라고 권했지만, 준비되면 오겠다는 말을 합니다. 강의를 매번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지인입니다.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분인데, 좀 더 영향력을 키워드리고 싶어서 책을 출간해 보라고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용기를 내진 않네요. 자기경영 9년차가 되고 나니 주변에 있는 지인들은 그동안 배운 것들을 지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살다보니 학교에서 배우는 게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학교에서 배운 건 저는 인내였고, 버티기였습니다. 오늘은 1월 1일이죠. 새해 인사겸 내일 책쓰기 무료특강을 공유해야겠다 결심했어요. 2023년, 2024년 책쓰기 무료특강을 신청하셨던 분들에게 안부 인사와 함께 무료특강과 공저 모집 글을 보냈습니다.보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 끝에 문자 발송버튼을 눌렀는데요. 이유는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결국 행복하고 활력넘치는 삶을 살아간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들의 경험이 세상밖으로 쏟아져 나오면 좋겠는데,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에게 제가 손 내밀어 함께 하자고 이야기 하는 중입니다.
본업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인생에서 배운 걸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지혜를 나눠주는 일 아닐까요? 오늘 1일이라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신간도 많고, 사람도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하길래, 옆에서 책들을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내향형 I는 마음만 굴뚝이었고, 조용히 인증샷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대신 오늘의 경험을 글에 담아 책으로 출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획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글에 담으면 책이 됩니다.
각자마다 경험이 다르니 다른 책들이 계속 나오는거겠죠? 2025년에는 당신의 가치관도 글에 담아 가치를 나눠보면 좋겠네요.
Write, Love, 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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