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259 - 행복의 조건은 없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박상철의 '무조건' 노래 가사가 문득 떠오릅니다. 무조건이란 조건이 없다는 말이죠. 어떤 특별한 일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누군가 댓글을 달아주고, 공감해주고, 팔로워가 많아야 할까요? 글을 써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할까요? 노출이 되어야 할까요? 인플루언서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혼자 쓰는 글이어도 될까요?
진실은, 글을 쓰는데 어떤 특별한 정답이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마음 먹으면, 지금이라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들, 귀에 들리는 것들, 맛본 것들, 만지는 것들, 향기나는 것들 오감으로 느끼는 것을 있는 그대로 글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글을 쓸수 있을까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쓰면 되는 데, 무엇이 쓰지 못하게 하는 걸까요? 단지 '내가 글을 쓰려면 반드시 잘 써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만 버리면 됩니다. 이 믿음을 깨는 순간, 누구나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수업을 준비하면서 차인표 작가의 보라쇼 유튜브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가짜 뉴스, 추측 기사들을 대신하여 작가님의 삶을 한 편의 단편 소설처럼 들려주었는데요. 차인표 작가가 인생을 바꾼 세 가로 쓰기, 읽기, 운동을 꼽았습니다. 그의 쓰기는 편지에서 시작했습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을 때, 이십대에 친구에게 100여통, 아버지에게 60여 편지를 썼답니다. 삼십 대 이후에 연예인이 된 후 친구가 종이 상자에 편지를 돌려 주면서, '차인표의 청춘'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해요. 편지 다음으로 쓴 건 일기였다고 합니다. 그 편지와 일기가 차인표의 역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일기장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인 고민, 문제, 걱정, 근심은 타인에게 쉽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일도 누구에게 말하기 곤란할 때도 있지요. 그럴 때 저는 남편과 대화를 나눕니다. 저를 가장 사랑해 주는 사람으로, 때로 제가 놓치고 있는 상황이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관점을 제시해 해줍니다. 외부에 아이디어를 공개해도 될까 싶은 글을 쓸 때는 조언을 받고, 생각 정리를 다시 합니다. 저에게 국한되지 않고, 타인이 읽었을 때도 공감할 수 있고, 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이요.
대신 개인적으로 쓰는 일기장에는 제 마음대로 씁니다. 때로는 블로그 비공개글이나 댓글에 솔직하게 적기도 합니다. 잘 쓰는 사람, 베스트셀러 작가만이 글을 써야한다는 조건은 없잖아요.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담으면 됩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 황현우 작가의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마음' <저도 다 생각이 있어요> 출간 소식을 들었습니다. 황현우 작가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때 글을 썼고, 올해 졸업과 동시에 첫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글쓰기에 나이, 경험, 전문가 여부가 필수적인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생각을 글에 옮겨 담으면 충분합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131369
행복과 감사는 조건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눈 뜨자 마자 마음 먹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종이에 '나는 행복하다', '나는 감사하다'라고 적어보실래요? 그 순간 당신은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쓰기에도 조건은 없습니다. 머릿 속에 떠오른 생각을 글에 담고, 마음 속에 깊이 자리한 내용을 표현하면 됩니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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