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여행, 행복한 사람이 되는 법

거인의 생각법 260 - 행복에 관한 기본 원칙 세우기

by 와이작가 이윤정

"여보, 언제 행복해?"

"또 이상한 거 물어본다."

"아니, 에이브러햄 링컨은 모든 사람은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길래. 언제 행복한가 궁금해서. 아! 우리 아빠 이야기를 써야겠다."


울 아빠가 제일 행복하지! 오후 3시쯤 가족 카톡방에 아빠가 보낸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눈이 조금 덮인 산봉우리가 보이고, 아래쪽에는 메마른 잔디바팅 보입니다. 사진 아래쪽에 카톡 메시지가 하나 남겨져 있네요. '북한산 더스타벅스'


"어떻게 갔어요?"

"지하철과 버스"


작년인가 남편과 차를 타고 다녀왔던 곳이라 꽤 멀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사진 사진을 보고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본인보다 낫다며 장인어른처럼 다녀볼까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녁 6시 무렵 아빠에게 전화를 했더니 집에 도착했다네요. 멀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지하철, 버스를 타고 한 시간 20분 걸렸답니다. 춥지 않았는지 걱정이 돼서 물어봤더니 더워서 땀이 났다고 해요. 누구랑 함께 갔었냐고 여쭤보니 혼자 갔다 왔다며, 혼자 잘 다닌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요즘 아빠는 노인 복지회관, 주민 자치센터에서 서예, 스마트폰, 문인화, 한국사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아빠에게 모바일 팩스가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서울 경기권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면서 나들이를 합니다. 동작구에 살고 계신데, 지난번에는 광명 동굴, 경인 아라뱃길까지 다녀오셨더군요. 아빠는 유튜브에서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리스트업 해둡니다. 아빠는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지하철 타고 혼자 여행을 다닙니다.


운전을 하실 때는 엄마를 모시고 함께 드라이브를 즐겨 다녔는데요. 요즘은 운전을 못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안동에 혼자 계셨다면 운전 안 하고 다닐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어요. 2년 전 서울에 올라오신 이후로 작년 가을부터 혼자 서울 경기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아빠의 행복은 마음 내키는 대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합니다. 이제는 누구 눈치를 볼 필요도 없으니, 가고 싶을 때 가고, 쉬고 싶을 때 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시죠. 돈을 많이 쓰는 것도 아닌데, 통화해 보면 신난 아이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어제 황현우 작가의 서평단 모집을 지인에게 부탁했습니다. 지인이 참여하는 오픈 채팅방은 현우 작가의 나이 또래를 아이들의 엄마들이 모여 있는 곳이거든요. 엄마에게 꿀팁을 알려준다고 적혀있는 표지와 <저도 다 생각이 있어요>라는 제목에서 현우 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현우 군 엄마에게 서평단 모집에 대해 문의드렸더니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셔서 추진했습니다. 아직 책이 예약 판매 중이라 저는 정보가 없거든요. 현우 작가 어머니에게 자료를 전달해 달라고 했어요. 카드 뉴스에 넣을 문장이나 카드 뉴스 이미지를 제공해 주면 서평단 모집에 활용 하겠다고요. 현우 군 어머니에게서 현우 보고 하라고 했다면서 메일 받았는지 물어보는 문자가 왔습니다. 현우작가가 직접 카드뉴스를 만든 것 같았어요. 열두 살의 시선으로 만든 카드 뉴스를 보고 있으니 입가에 미소가 생깁니다. 색다른 메시지가 담겨있데요. 적절한 이미지를 골라 하나 수정해서 다시 보내주었습니다. 황현우 작가가 고른 문장 3개로 카드 뉴스를 만들어서 서평단 모집 담당자에게 보내주었어요. 번거로운 일을 자청해서 맡아줘서 고맙다며 현우 작가 어머님이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네, 자청했습니다. 제 책은 아니지만, 서평단 모집과 카드뉴스를 만들고, 홍보를 하고 싶었어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1194523

저도 다 생각이 있어요 (4).png 예약 판매 중입니다. 엄마아빠들을 위한 꿀팁이 들어있데요.


도와달라고 하지 않아도,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때로 있습니다. 상대에게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행복을 선택한 일입니다. 행복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요. 남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창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읽고, 쓰고, 나누면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이 거창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고통이 있을 때 행복을 찾게 된다고 이야기했지요. 독감 인플루엔자 환자가 요즘 많다고 합니다. 아픈 곳 없이 지금 글을 쓸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으로 바뀝니다. 행복의 본질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726629882 서점에 가면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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