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의 인간 원승재를 돌아보며
이 두 장의 이력서는 20대 젊은 날의 나를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또 이 이력서는 단 세 키워드로 압축된다.
철학도, 교육자, 창업가
철학을 열심히 공부했다.
학과 수업은 열심히 듣지 않았지만 나만의 철학 세계를 세웠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가르쳤다.
공부 뿐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창업에 무모하게 도전했다.
돈보다는 가치와 꿈을 좇았지만 대차게 실패했다.
이러한 이력이 내 삶의 모든 순간을 담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젊은 날의 나를 돌아보면, 스스로가 가장 떳떳하고 멋있었던 순간에는 항상 이 단어들이 함께한다.
이제 내 삶에는 또 어떤 단어들이 더해질까?
지금의 계획대로라면
노무사, 복서, 강연자, 작가 사객
일테다.
그리고 이곳은 작가 사객의 이력서가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