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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ynn Nov 23. 2023

456일 그리고 100,000회

브런치 작가 활동을 시작한 지 456일.

1년하고 석 달이 지났다.

그리고 오늘 누적 조회수 10만 회를 달성했다.

유명 브런치 작가님들의 속도나 조회수와 비교하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지만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결과다.


첫 글을 올리던 그날.

나의 조회수는 단3회에 불과했다.

첫 주에는 하루 평균 10회,
한 달 후에서야 겨우 일 조회수 100회를 넘었다.

몇 달이 지나서야 하루 사이에 1000회에서

최고 10000회까지 놀라운 변화였다.

시나브로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을 몸소 체험하니

그 456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

처음 글을 올리면서 목표로 했던 그곳에 오르니

분명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느껴졌다.


물론 조회수에 따른 수익은 전혀 없지만

누군가가 부족한 나의 글을 읽어준다는 것만으로 마냥 행복하다.


살포시 구체적인 누적 조회수를 살펴보니

지난해 올린 제주도에서의 가을살이와

뉴질랜드 가족 여행기, 스페인 여름휴가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기에

오늘의 10만 뷰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1~2개 글의 조회수가 대박 난 것이 아닌

다양한 글들이 함께 만든 누적된 성과이기에

내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1년 동안 대략 150개가 넘는 글을 썼는데

그중 인기가 많은 10개의 글이 5만 뷰 정도가 나왔고

나머지 140여 개의 글이 5만 뷰를 기록했다.

글을 올릴 때마다 300명 정도가 읽어주시다니

그분들께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통계를 살피니 여행에 관련된 글이 인기가 높았다.

가끔씩 그런 글들이 하나하나 다음 포털 메인

올라가서 많은 분들이 보셨

그 후에  글을 모아서 발간한 브런치북이 브런치스토리 메인을 장식하

다시 조회수가 추가되었다.


이 정도면 Wynn이라는 브런치 작가 타이틀이
그리 부끄럽지는 않은 듯하다.

특히 복직하고 다시 회사를 다니면서

꾸준히 글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에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고 싶다.

중간에 몇 달 공백기가 있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수고했다'는 생각이다.


이제부터 다시 여행 글을 준비해볼까 한다.

12월부터는 매주 연재 방식으로

'숲 속에서의 하룻밤'이라는 휴양림 여행기와

 내 삶의 이야기 준비하고 있다.


계획하고 있는 한국 여행기와 함께

나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은 수필들,

회사 생활 노하우도 지속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제는 다시 꿈이 생겼다.

누적 조회수 10만 회를 넘어서

앞으로는 100만 회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유튜브 같은 영상 콘텐츠가 아닌

1000개의 글로서 100만 뷰를 만든다는 것.

내게 남겨진 또 하나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길을 걷는다.

그냥 천천히. 지금처럼 묵묵히.

뚜벅이 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글을 쓰고 싶다.

주변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그렇게 걷다 보면 언젠가는 종착점에 도달할 것이다.

작가 wynn의 새로운 도전,

 응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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