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거 '뭐 그렇지'
담담한 행복을 찾아서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났다.
마지막 남은 일주일,
이제 2023년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올해도 기쁨 반 후회 반.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무사히 2023년 한 해를 달려왔다.
오늘은 우연히 유튜브 검색하다가
고등학교 시절 맘 편하게 해 주던 노래를 발견했다.
마법의 성으로 유명했던 더 클래식 1집의
숨겨진 노래 하나.
노래가 짧아서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휙하니 즐겨 듣던 노래 한 곡이다.
뭐 그렇지 (더 클래식, 1993)
어떻게 지금껏 살아왔지
돌아보면 운이 좋은 것 같아
하지만 앞으로 남은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돼
기쁜 일들은 너무 쉽게 사라져
서글픈 기억만 내 주윌
감싸고 있는 것 같아
그래도 우리들 가슴속엔
순수했던 마음들만 기억해
그리고 내 곁의 사람들이
행복을 갖다 준다고 믿어요
또 하루지나 다시는
오지 않을 달력의 하루가
영원히 사라져 가고 있지만
무엇을 반드시 이룬다고
너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
세상일이란 안되다가도
되는 일도 있곤 하지 뭐 그렇지
누군가 그랬다.
행복은 지족상락(知足常樂)이라고.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는 지족상락.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소확행을 찾아가는 것.
이게 진정한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올 한 해 고생했다고 다독여주자.
마음속에 감춰져 있던 순수한 행복을 꺼내보자.
진짜 연말이다.
후회는 툴툴 털고 모두가 훈훈한 시간이 만들어보자.
인생? 뭐 그렇지.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