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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살 Aug 09. 2019

모든 곳의 공기가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내가 태어난 곳, 자란 곳, 학창 시절을 보낸 곳, 어울려 놀던 곳,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 일을 하던 곳.

모든 곳의 공기가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어찌저찌 모양이 잡힌 풍선이 되었다.

안에 무엇이 담겨가고 있는지 사실 잘 모를 때가 많다.

무엇으로 풍선의 모양을 지탱하고 있는 건지

석연치 않을 때 많다.

내공이란 것이 쌓이는 것 같기도 하다가 한없이 내실이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다.

지금은 그저 멈추지 않고 가볍게 풍실풍실 날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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