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밤

by 곰살

홀로 남은 밤

무거워진 다리로

좌탁 밑 공허를 끌어안는다


비는 나리고

길게 난 창유엔

수줍은 노크가 팝콘처럼 터진다


산발하는 냉기

잠윤하는 적막

밤에 눈 뜬 태양의 감시


마음을 개켜

접어놓은 글자 위

단정한 더러움이 얼룩처럼 묻어있다





이미지: AI 생성(직접 작성한 프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