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겨울방학부터는 고등학교 준비 땜에 시간이 없어 그만두었습니다.
아이가 중학교 때 11개월쯤 이틀에 한 번씩 했던 방법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명언 만들기와 교대로 했습니다. 학교 시험에서 영영단어를 왕창 틀려와서 시작했어요.
이것도 앞에서처럼 우선은 10대 아이들이 만든 뜻풀이들을 수집하고 나중에는 저자 연령 개의치 않고 골랐습니다. 사전의 뜻풀이 말고 개인이 만든 걸루요. 역시나 “오! 신박한데?” 하며 재미있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n) something you tell anybody to tell nobody
답: secret
(n, adj) Person who believes that nothing should be done for the first time
답: conservative
(n) a man who tells you a simple thing in a confused way in such a fashion as to make you think the confusion is your own fault
답: expert
그리고 아이가 심리학에 관심있어 해서 중간에 대중적 심리용어도 좀 헸었네요.
work expands itself to the amount of time allotted to get it done
답: Parkinson’s Law
Greater expectations drive greater performance
답: Pygmalion Effect
진행방식은 기본 방향은 전과 마찬가지이지만 단어라는 점을 고려해 일부 다르게 했습니다.
1. 단어 맞추기: 단어의 경우는 뜻을 주고 단어를 맞추게 했습니다. 심리학 용어의 경우는 뜻만 제시한 후 한글로 된 심리학 용어집을 주고 용어를 맞추게 했습니다.
2. 자기만의 의미 쓰기: 단어나 심리학 용어만 주고 자기 고유의 뜻풀이를 쓰게 했습니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문장은 어떤 점이 어색한지 알려주고 수정하도록 한 후 마지막에 제가 수정해 주었습니다.
(아이의 영작 실력으로는 이게 가능했을리 없는데 미스테리하네요 ㅋ. 그냥 그 단어나 용어를 사용해서 자유 영작을 하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3. 일상사 얘기: 단어 자체, 원문의 뜻 풀이, 아이가 수정한 풀이나 문장과 관련해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에피소드를 얘기하도록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중학교때 아이와의 영어 공부입니다(학원도 중간 중간 다녔습니다). 중3 겨울방학부터는 고등학교 준비 땜에 시간이 없어 그만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