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

by 싸이링크

아이가 중학교 1학년 2학기 때 주말에 한 번씩 3개월간 했던 방법입니다.


중학교에 들어와 한 학기를 보내고 나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험에서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해서 틀리기 일쑤고,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할 수 있게 하려고 한동안 학원에 보내기도 했던 토론에서는 지엽적인 반박에 치우치곤 했습니다. 친구관계는 감정이 앞서는 때가 많아서 사이가 틀어지고, 글을 쓰면 논리적 흐름이 어색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독서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책을 잘 읽지 않고, 읽더라도 표면적인 스토리나 장면을 이해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양적으로 질적으로 심화된 중고등학교에서의 공부를 소화하려면 우선 비판적 사고가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고안했습니다. 전체 흐름은 ‘왜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하는가(2008. 리처드 폴, 린다 엘더 저)’을 압축해서 12차시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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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차시별 구성은 먼저 책 속의 핵심문장을 제시한 후 일상 생활, 공부, 사회 이슈, 토론의 4 영역에서의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추천 도서와 함께 논의할 주제들을 제시했습니다. 처음의 문장과 마지막의 논의할 주제는 주로 책에서 뽑고, 자료와 추천도서를 제가 직접 찾아서 넣었습니다. 다음은 ‘6차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라’의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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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는 지속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원래는 한 차시 수업을 하고 난 후 각자 다음 수업 전까지 해 볼 것을 정하려고 했습니다. 다음 번 수업에서 전 주에 수업했던 핵심 내용을 아이가 간단히 발표하고 각자 한 주간 활동 소감을 나누려고 했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해서 이 부분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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