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저닝 Visioning 3: 비형식 학습으로의 전환

by 싸이링크

아이가 중학교 2학년 이후부터는 따로 시간을 정해서 자료를 같이 보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여전히 앞에서의 비판적 사고나 큰 시야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럴 시간 여유가 없으니 비정기적으로 일상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우선, 메신저를 이용해서 괜찮은 글들을 보내주었습니다. 크게 생각하기 관련해서는 실패에 연연하지 마라, 스스로 세운 질적 목표에 집중하라, 대입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방향을 세워라 등과 관련된 메시지를 주로 보내주었습니다.


롤모델의 경우, 표준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이가 오히려 좌절감을 느낄 수 있어서, 실패를 딛고 일어선 인물, 아이의 진로와 관련된 인물, 다양한 대안적 삶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 외에, 영어 명언 텍스트로 크게 생각하기 관련한 내용들을 고른다던가, 아이의 진로 분야에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가고 있는 사람들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흐름이 직장에서의 교육의 흐름과도 비슷하네요. 직장에서도 바쁜 업무 때문에 강사가 진행하는 집합교육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신 비형식 교육(informal learning)이라고 해서 사내 학습 동아리, 마이크로러닝(각자 편리한 시간에 짧게 접할 수 있는 컨텐츠. 대표적인 예로 TED와 같은 짧은 동영상), 멘토링, 지식공유, 소셜러닝 등이 증가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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