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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이링크 Apr 22. 2019

시즌 7. 불확실성 다루기

[기획 의도]

현대는 VUCA (Volatile,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시대라고 합니다. 예상 범위에서는 해결책이 없거나, 해결책이라고 예상한 것이 해결책이 아닌 상황들이 많아진다는 뜻이지요. 시험, 진로, 사업 기획, 인간 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런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에 조급해하거나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예상조차 어렵게 되는 벽에 부딪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생각이 폭이 좁아져서 제자리를 맴돌게 되구요.


우리 대부분은 자신의 문제를 볼 때는 구체적인 제약 조건에 치우치지만 타인의 문제를 볼 때는 보다 큰 틀에서 보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을 활용해서, 서로의 불확실성을 나누다 보면 불확실성이 좀 더 말랑말랑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두 책은 공통적으로 시인 존 키츠가 처음 사용했다는 소극적 수용력(Negative Capability)을 다룹니다. 소극적 수용력은 ‘어설프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의문을 하나의 의문으로서 흥미롭게 바라보면서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허공에 떠 있는 상태를 견뎌내는 힘’ 또는 ‘불확실하고 이해할 수 없으며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도 성급하게 사실과 이유를 추궁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교육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도 공통적입니다. 하지만 핵심 메시지나 맥락은 상당히 다릅니다.
 
 첫 번째 책인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견디는 힘’은 소설가이자 정신과 의사가 쓴 것으로, 답이 보이지 않는 개인적인 문제와 문학 작품을 다룹니다. 대응 방법으로 그런 문제에 대해 도망치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 끝까지 지켜보라고 합니다. ‘그 상황을 끝까지 견뎌내면 언젠가는 상황이 좋게 변할 거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지만 뭐라도 하고 있으면 어떻게든 될 거야’ 라는 믿음을 갖고 말이죠.


두 번째 책인 ‘난센스’는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저자가 쓴 것으로, 성급하게 결론을 내서 망쳐버린 집단 차원의 문제를 다루는데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입니다. 오판의 핵심 원인으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종결욕구를 드는데, 이는 “어떤 주제에 대한 확실한 대답, 즉 혼란과 모호성을 없애 주는 답변을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응방법으로 종결욕구를 완화시킬 방법을 제안합니다.


[대상]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분

-예기치 못한 상황을 야기한 생각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분


 [아젠다]
 
 1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견디는 힘 ' (하하키기 호세이 저, 2018. 끌레마)
 
 2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난센스: 불확실한 미래를 통제하는 법’ (제이미 홈스 저, 2017. 문학동네)
 
 3회 : 불확실성 다루기 프로그램 1차 .
 각자 프로그램을 만들어 와서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4회 : 불확실성 다루기 프로그램 수정
 실행 후 예상과 달랐던 점을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시간 및 장소]
 격주 일요일 오후 5-7시, 교대 또는 강남 모임 공간
 
 1차. 5/12 (일)
 2차. 5/26 (일)
 3차. 6/9 (일)
 4차. 6/23 (일)


https://www.opencollege.kr/projects/5837

*오픈컬리지 회원이 아닌 분은 카톡 x2004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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