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가는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다룬 여러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투명성’입니다. 투명성이란 취약점, 실수, 부정적 피드백 등 불편한 점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터놓고 소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투명성은 개인 간에도 중요합니다. 서로의 고민이나 상대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을 때 더 사이가 돈독해지곤 하지요.
반면, 불편한 점들을 감추면 불편한 감정이나 원치 않는 행동이 반복되고 증폭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명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로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타인으로부터 받게 될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취약성이 품고 있을 때는 덩치가 크지만 풀어 놓으면 작아지고, 비난도 눈 앞에 있을 때는 엄청 크지만 지나가고 나면 작아지는 경험 한 번쯤 해 보셨을 겁니다. 이런 경험과 지혜를 모아 취약성과 비난의 벽을 허물고 투명해 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책인 ‘마음가면’은 TED에서 ‘취약성의 힘’, ‘수치심에 귀 기울이기’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저자의 작품입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취약점은 어디에나 있으며, 이를 숨기려 하면 오히려 긍정적 에너지를 갉아먹게 되고 드러내면 잠재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두 번째 책인 ‘비난게임’은 산업조직심리학을 전공하고 임원 코칭을 하는 저자가 쓴 것으로, 사람들이 비난을 하는 이유, 유형, 대응 방법을 다룹니다. 저자는 비난게임이 주로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프로젝트의 6단계: 1. 열정적으로 시작한다. 2. 환멸을 느끼기 시작한다. 3. 공황상태가 된다. 4.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찾는다. 5. 무고한 사람을 처벌한다. 6. 무관한 사람을 포상한다.’
이런 비난게임을 멈추기 위해 리더가 할 일과 개인이 할 일을 제시하는 데, 가족이나 친구, 연인 사이에서도 활용 가능한 내용이 많습니다.
[대상]
- 약한/부족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터놓지 못하는 분
- 비난이 두려워서 터놓지 못하는 분
- 가정, 학교, 직장에서 터놓고 이야기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 분
[아젠다]
1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마음가면 ' (브레네 브라운 저, 2016. 더 퀘스트)
2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비난게임’ (벤 대트너, 대런 달 저, 2015. 북카라반)
3회 : 터놓고 말하기 프로그램 1차 . 각자 자신의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4회 : 터놓고 말하기 프로그램 수정 실행 후 예상과 달랐던 점을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