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또는 사적으로, 우리는 타인의 성장을 위해 쓴 소리를 하거나 그 사람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명료하게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화가 필요한 상황을 종종 겪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대화는 상대에게 감정적인 상처를 주거나 겉도는 데 그치게 될 수 있어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방관하면 상대는 더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런 어려운 대화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대화 시나리오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책인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은 구글을 비롯한 여러 IT 기업에서 리더로 근무하다가 임원 교육 회사인 Radical Candor(https://www.radicalcandor.com/)를 창립한 분이 쓴 것으로, 조직내 다양한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다룹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인성은 좋지만 업무 역량이 떨어지는 부하직원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서 솔직한 피드백을 주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해고를 하게 되어 모두에게 더 큰 상처를 주었던 경험을 소개합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개인적 관심과 직접적 대립을 두 축으로 하는 ‘완전한 솔직함’ 모델을 만들었는데, 각 사분면은 완전한 솔직함 – 불쾌한 공격 – 고의적 거짓- 파괴적 공감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원칙을 핵심으로 해서 팀원의 동기부여, 지시, 신뢰구축, 조언, 조직내 라이프사이클 관리, 회의 상황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다룹니다. 조직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개인 간의 대화에도 응용할 점이 많습니다.
두 번째 책인 ‘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는 국내 번역서가 꽤 많은 정신과 의사가 쓴 것으로, 원제는 ‘사람을 움직이는 대화술. 마음의 기적은 왜 일어나는가’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중심 치료, 해결중심치료, 양가적 갈등, 인지치료, 변증법적 행동치료, 애착이론, 행동수정이라는 7가지 주요 상담 이론과 적용 사례를 다룹니다. 심리학 대중서를 많이 쓰신 분답게 상담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첫 책에서의 ‘개인적 관심’을 대화에 어떻게 녹일지, 상대의 특성과 문제의 특성에 따라 좀 더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누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부정적 피드백을 어떻게 줄 지 고민하는 분
- 조언이나 상담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는 분
- 지식을 삶에 적용해 보고 싶은 분
1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 (킴 스콧 저, 2019. 청림)
2회 : 책 읽고 의견 나누기 ' 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 ' (오카다 다카시 저, 2017. 카시오페아)
3회 : 대화 시나리오 1차 .
각자 상황에서의 대화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또는 몇 가지 상황을 선정해서 함께 논의.
4회 : 대화 시나리오 수정
실행 후 예상과 달랐던 점을 공유한 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수정.
격주 월요일 오후 7:30 – 9:30, 남부터미널역 모임 공간
1차. 1/ 6 (월)
2차. 1/20 (월)
3차. 2/3 (월)
4차. 2/17 (월)
*신청하실 분은 카톡 x2004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