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라이프

by 현수

[홀로 라이프]

나 혼자를 뜻하는 '홀로'와 영어 라이프(life)가 합쳐져 생긴 신조어. 혼자 사는 삶을 뜻한다.



2018년 여름!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너무나 싫어 그냥 던져버리고 나왔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아니,

솔직히 말해 인생에서 정답을 찾고자 했던 나 자신이 싫어서 던져 버렸다.


[명언]

찰나를 즐기자!

그러면 쓰디쓴 과정조차 쾌락이 된다.

그리고 이번 인생은 절대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노력하는 자만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망치고 실수하고 깨질 때 한 걸음 발전한다.


-말 만 좋다.


2019년

난 39살이 되었다.


망했다!라고 주위 사람들은 생각할 수 있지만


“난 아니다!”라고

나 자신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되고 싶은 것이 있기에

주위에서 뭐라 해도, 꿋꿋이 버티고 갈 것이다.


2018년 12월 13일 브런치 작가 축하 메일을 받아놓고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 생각을 했다.


부모님 곁을 떠나,

2006년 서울에 올라와 버티고 버틴 13년 세월 동안 여러 가지들을 경험했다.

부딪치고 덤벼들고 좌절하고 괴로워하던 기억들이

지금은 나에게 큰 자산이다.

그리 꼭 믿는다!


2월7일 도서관 열람실 브런치.jpg 도서관 열람실


나도 취업하기 위해 아등바등 열람실에서 공부했던 추억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한다.


부모님을 떠나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찾아갔다.

나를 힘들게 하는 고민이나, 인생에 막혀있을 때, 정신적으로 힘들 때 찾아가 휴식을 취하는 곳이

어느새 도서관이 되어 버렸다.


직장에 다닐 때도 토, 일요일에서 갔다.

심지어, 부모님이 전화로 도서관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네가 그 정신으로 중, 고등학교 때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다고!”

그건...... 거짓말이다.

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난 공부에 아예 관심이 없다.

자랑은 아니다.

알고 있다.

지금 39살 나이에도 만약에 문제집이나 자습서가 있다면

난 아마 10분 내로 잠들 수 있을 것이다.

농담 아니다.

진담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나 자신을 알라!”라고 유명한 철학자가 한 말이다.


나 자신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공부는 관심 없다!

대신, 책도 읽고, 글도 쓴다.

그리고 배가 아프면 화장실도 간다.

도서관 화장실은 깨끗하다.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 나와, 겨울에는 따뜻한 히터 들어줘

배고프면 지하 1층 식당 및 매점 가서 사 먹으면 되고 층마다 관리되고 있는 정수기도 있어서

정말 아늑하고 좋은 곳이다.


커피 전문점 가서 공부를 할 바에, 본인들 동네 도서관에 가라.

그 모든 혜택들이 공짜다.


오랜 시간 있다고 눈치 주는 사람 없다.



2019년!

꿈을 쫓아간다.

아마도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90% 이상이겠지만

나 자신을 믿고 시작하려고 한다.


내 인생이니까.

놀아보자.

신나게!


나 혼자 놀고, 나 혼자 밥 먹고, 나 혼자 똥 싸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