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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나 Aug 11. 2023

#1_노무사 수험 생활

- 2차 시험 한 달 전

 2023년 노무사 2차 시험은 2023.9.10.~11. 에 시행된다고 한다.


2차 시험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난 그때 어떻게 보냈는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로 남겨본다.     

공인노모사 시험 합격률

 

우선, 노무사 2차 시험은 논술형으로 100점짜리 과목이면 평균 16페이지를 써야 한다.

노무사 수험 학원에서는 매주 모의고사를 친다.

그때 모의고사에서 나의 성적은 모의고사 응시수험생의 50% 밖에 속했다.     



 그러나 나는 실제 시험에서 합격자 322명 중 45등으로 합격했다.     


노무사 2차 시험 석차

 모의고사에서 10% 정도 들어야 합격한다고 가정했을 때, 모의고사 성적이 50% 밖인 내가 어떻게 322중 45등의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을까?


    



 수험기간 10개월 동안, 나는 각종 스터디를 이용했다.


 서로 새벽에 깨워주는 기상스터디부터 노동법, 행정쟁송, 인사관리, 경영조직 스터디를 전화로 하거나, 카톡으로 공부한 것을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3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나는 인사조직과 경영조직은 통화스터디 멤버를 정해서 이제까지 학원에서 받은 모범답안을 범위를 나눠서 아침 7시 30분에 스터디를 했다.     


 6시쯤 스터디카페에 갔기 때문에 아침스터디는 주로, 스터디카페 외부 철제 계단에서 했다.

시간이 되면 방석과 책과 이어폰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서로 15분씩 묻고 답하기를 했다.      

주 4회, 인사조직 2회, 경영조직 2회를 거의 2차 시험 막바지까지 했다.

그때 같이 스터디를 했던 분도 노무사 합격자로 만났다.

    

끝까지 나를 괴롭혔던 행정쟁송.

논점일탈을 너무 자주 해서 시험을 치고 나와서 위장장애까지 겪었던 과목이었고, 행정쟁송 때문에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행정쟁송은 밤 10시에 통화스터디를 했다.

서로 범위를 정하고 구술하는 식으로 했고, 노트에 쓴 것을 카톡으로 공유했다.

이분 또한 합격자로 만났다.(만나서 보니 딸보다 한 살 많은 대학휴학생 노무사님이었다. 코로나 시대에 대면스터디가 힘들어서 통화스터디가 많았던 것이, 40대 수험생인 나한테는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노동법은 그 해, 2월부터 꾸준히 했고, 같이 스터디했던 분께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같이 합격하기를 정말 바랬는데 합격자로 만날 수 없어서 지금도 아쉽다.    

 

 그리고 정말 시험 마지막까지 인사관리 25점짜리 답안을 카톡으로 공유하는 스터디를 했다.

끝까지 인사관리 스터디를 한 덕에 인사관리에서 65점이라는 고득점을 올렸고, 경영조직(57점)을 만회하고 평균 62점 이상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지금 되돌아보면

사회적 약속을 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공부하고,

같이 공유했던 것이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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