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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나 Jan 09. 2024

노무사 시험 합격 공부법 #5

- 각종 스터디 활용

 나는 노무사 수험 기간 동안 서술형 시험인 노무사 2차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각종 스터디를 했다.

    

노무사 수험 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 한 스터디는 기상인증 스터디였다.

읽어나서 책상에 책을 펴고, 오늘의 공부시작을 인증하는 스터디였다. 5시까지 인증하지 못하면, 벌금 5,000원을 내야 했다. 어느 날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가, 불면에 시달린 날에는 일어나서 인증은 했지만, 도저히 공부할 컨디션이 아닌 날도 있었다.

그리고, 전화를 해서 서로 깨워 주는 기상통화스터디도 꽤 오랫동안 했었다.   

   

그리고 효과 본 스터디는 노동법 스터디

학원의 노무사 수험의 커리큘럼인 GS1기인 1월부터 노동법 스터디를 시작했다.

직장생활과 병행하다가 수험생활이 길어져서, 그해부터 전업으로 공부하신다는 분과 스터디를 시작했고, 7월까지 했었다. 그분께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

1월에 스터디를 시작했을 때 나의 실력 형편없었고, 스터디 내내 내 실력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에 미안했다.


이수진 강사님의 쟁점노트를 시작으로 판례노트를 이용해서 스스로 목차를 짜고 카톡으로 쓴 것 인증하고, 밤 11시에 통화 스터디를 했다.


스터디 카페에서 10시 40분에 나와서 뛰듯이 집에 와서 바로 책상에 앉아서 거의 40분에서 50분가량 했고, 자기 직전까지 긴장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  

   

행정쟁송은 가장 마지막까지 나를 힘든 게 한 과목으로, 논점이탈을 자주 했고, 스터디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험 거의 직전에 했었다. (행정은 그전에 스터디를 하지 않아서, 가장 부진한 과목이었다.)     

행정쟁송 스터디를 같이 한 분과도 그해 합격자가 되었고, 합격해서 만나보니, 딸보다 한 살 많은 분이어서, 통화였기 때문에  스터디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코로나 시기가 어쩌면 나의 공부에는 행운인 것 같았다.

 

인사관리와 경영조직은 GS0기에 처음으로 스터디를 시작했고, 같이 한 노무사님과 같이 합격해서 같은 조에서 집체교육을 받고, 현재는 같은 법인의 지사를 개업하셨다.

인연이 참 깊은 노무사님이시다.


 GS2기 막바지에 한 파이널 인사, 경영조직 아침 스터디

주 4회(인사 2회, 경영조직 2회) 아침 7시부터 30분 정도 통화스터디, 15분씩 묻고 답하는 스터디였다.


아침 7시에는 스터디카페에  있는 시간이라서, 스터디카페 건물 외부 계단에 비닐과 방석을 깔고 앉아서 통화를 했다.

아직 그 전날의 술기운이 남아 있는 듯한 신림역 주변의 스터디카페 철재 계단, 그곳에서 나는 통화스터디도 하고, 주먹밥을 입에 욱여넣기도 했었다.

지금 추억하면 참 치열한 순간으로 기억하지만, 그때는 비참하고 초라한 순간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차 시험 직전의 25점짜리 인사관리 풀답안 쓰기 카톡인증스터디, 노동법 쓰기 스터디 등


나는 참 많은 스터디를 했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10개월 만에 노무사 시험에 동차로 합격할 수 있었던 비법이었다.    

 

코로나 시기여서, 대면이 힘든 시기였다. 나에게 더 좋은 기회였다. 나이에 제약되지 않고 참여했다.


 스터디의 장점은

 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게 한다는 점

자기 직전까지 공부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는 도구라는 점

그리고 못하면 부끄러워서 더 공부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는 점이었다.

     

노무사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딸이 법학적성시험을 볼 때도, 나는 스터디를 적극 권장하였고, 딸 또한 수험기간 내내 스터디를 적극 활용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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