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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과 VS 사기의 경계선에서...

온라인마케팅

by 꿈꾸는마케터

회사의 마케팅이나 경영을 자문해주고 컨설팅해주는 일은 사기와 진실의 경계를 걷는 일이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사람은 좋은 컨설팅을 해줄 수 있으나 공부하지 않사람들은 사기꾼으로 전략할 수도 있는 게 컨설팅이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도 그런 경계선을 걷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강의 소개나 수강생 모집을 할 때에도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마케팅과 사기도 한끝 차이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나 또한 이 한 끗 차이에 혹해서 비싼 대가를 치렀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엄청난 인사이트를 가르쳐 주고 이것만 배우면 바로 초고수가 된다는 말과 후기글에 현혹되어 비싼 비용을 주고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알맹이도 없고 스팸 마케팅을 가르쳐 주는 강의 내용에 후회를 했던 적도 여러 번이다.



배우는 데에는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고 자기 합리화할 수 있지만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상위 노출을 통해 매출 보장이라는 말을 믿고 업체를 선정했다가 아무 소득 없는 결과에 후회를 했던 적도 있었다.



이런 나의 문제는 하룻밤의 성공을 믿었던 것이었다. 누군가가 유튜브로 며칠 만에 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벌었다거나 어떤 특별한 마케팅 기법으로 돈을 많이 벌고 성과를 냈다고 하면 큰돈을 주고서라도 그 비법을 배우고 싶어 했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많은 마케팅 교육 회사들이 자극적인 광고를 통해 강의를 팔고 있으며 현재 내가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배우고 나면 바로 수익으연결되는 엄청난 비법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면 그런 하룻밤의 비법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광고 수익만 월 3000만 원에 달한다는 유튜브의 신도 알고 보면 10여 년 동안 IT와 소셜미디어 관련 회사에 다녔고 아프리카TV에서 오랜 기간 1인 방송가로 활동기간을 거쳐 지금의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누군가의 "하룻밤 성공 이야기"는 결국 오랜 시간의 준비기간과 경험을 거쳐 그 순간까지 해낸 모든 일의 결과였던 것이다.



그러기에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제시한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학술 결과가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잘 알려진 대로 하루 3시간 주 20시간씩 10년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1만 시간 이론을 접하고 직업적 혁명을 만들기 위해 응용을 해서 하루 9시간, 주 60시간씩 3년 동안 마케팅 분야 공부에 도전했던 적이 있고 그 결과가 현재의 내 모습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학위나 자격증은 과거의 영광과 흔적 일 뿐이다. 내가 믿는 사람들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험하는 사람들이다. 무엇을 하던 이런 사람들만이 전문가로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 지도 교수님 또한 늘 강조하시는 말씀이다.



사기라는 경계선을 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공부를 통해 검증을 하고 올바른 설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최근 들어 컨설팅을 의뢰하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내가 모르는 분야이거나 확신이 없다면 정중하게 거절을 하며 말씀 드린다.



"대표님 이 분야는 제가 깊이가 없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으시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이렇게 말씀드리면 대부분 수긍을 하시며 고맙다고 하신다. 하지만 반대로



" 넵^^ 저한테 맡겨주시면 큰 수익을 얻으실수 있습니다! 제가 이분야도 나름 전문가에요. 성과를 낸 업체들도 많습니다. 6개월은 꾸준히 하셔야 되구요. 비용은 선입금입니다.



이렇게 설명드렸다면 달콤한 컨설팅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설명드렸다면 사기가 되는거다.

그래서 요즘 더더욱 마음공부를 하며 내 자신을 경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평판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나에게 무언가를 맡기려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


온통 가능성의 물로 채워져 있지만 아직 한 컵의 물도 되지 못하는 실력이다. 그러므로 늘 공부하지 않고 입으로만 떠드는 달변의 사기꾼이 되지 말자고 머릿속으로 되새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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