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가 제품이다.
종이신문 TV, 라디오 등의 매스미디어는 단 방향의 메시지로 "대중"이라는 관계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인터넷과 SNS의 등장으로 미디어는 달라졌다.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받는 대중이 아닌 "구독"의 관계인 트위터, 페이스북의 "친구", 싸이월드의 "일촌" 등이 그러하다.
오가닉 마케팅이란? 이런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고객과 제품, 생산자가 유기적인 관계가 곧 마케팅이 된다는 내용으로 제품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준다.
샤오미, 우버, 테슬라에는 공통점이 있다. 고객이 직접 소문을 내고 제품을 팔고 브랜드를 만든다. 각 기업과 고객 간의 관계는 다르지만 고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터, 광고 대행사, 영업사원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들은 오가닉 마케팅을 정의하는 단면들이며 경험의 바이러스가 만든 네트워크 들이다.
고객의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 제품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유기적 과정, 네트워크가 제품임을 체득하는 과정이다. 그 성과는 네트워크로 나타난다.
연결을 만들지 못하는 도달(주목)광고는 귀찮은 스팸이 지만 연결이 이뤄지면 자발적 활동을 유발한다. 즉 사용자의 다음 활동을 반드시 매개한다.
이 활동은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끊김이 없는 연결 관점에서 보면 구매는 하나의 연결의 경험이지 끝
이 아니다. 이러한 선순환은 미디어, 광고주 소비자의 역할이 전통적 방식에서와 같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컨텍스트에 따라 순환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92P
연결된 고객의 모든 활동은 네트워크의 자본이다. 이 자 본을 사용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신뢰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신뢰 없이 브랜드의 존속도 불가능하다. 고객이 상점이라는 말은 단순히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판매를 측정 할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오가닉 마케팅이 고객의 경험에서 출발한다면, 컨텍스트는 경험을 만드는 주인공이다. 컨텍스트가 끊어지면 경험도 끊어진다. 경험이 끊어지변 제품은, 서비스는 콘텐츠는 죽는다.
연결된 고객들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고객은 브랜드를 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그 경험이 긍정적일 수록 고객생애가치 (Customer Lif etime Value(CLV) 를 높일 수 있다.
MBA 마케팅 수업때 배우는 경영학적 개념으로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내에 얼마만큼의 이익을 주었는지 계산을 한것이다.
고객생애가치는 기업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고객 유치비용(고객획득비용)을 줄이고, 고객유지비율을 높 게 유지하도록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소상공인 대표님들에게도 강의 시간에 늘 말씀드리지만 마케팅의 포커스가 대부분 고객 유치비용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에 고객을 유지하는데는 신경을 못쓰시는 편 이다. 그러다 보니 광고를 했을때는 매출이 상승하지만 안했을때는 다시 하락하는 이유도 고객유지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온라인마케팅 컨설팅을 해드릴때에도 "연결"과 "유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매장에서 만들 수 있는 시스 템을 만들어 드린다. 다만 이런 선순환 구조의 전제조건은 시험구매를 통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것이 평판으로 이어져 자발적인 바이럴과 재구매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