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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avelMaker Feb 20. 2019

mom.11(점심메뉴)

대신 쓰는 엄마 마음

오늘은 점심은 뭘 먹을까? 냉장고를 뒤져봐도 마땅한 게 없네.


에라 모르겠다. 마알갛게 후다닥 끓여서 한 끼로 때우지 뭐. 혼자서 차려먹기도 귀찮다.


띠로리로리, 띠로리로리.


응, 아들 전화했구나. 점심 맛있게 먹었니, 아들?

나도 맛있게 먹었어(아직 먹기 전이야).

...


같이 밥먹으면 좋겠다. “혼자는 차려먹기가 귀찮아.”


이제는 더 이상 같이 밥을 먹을 수 없어서, 더 마음에 남는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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