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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87)

포르투갈 포르투

by 이재민

오늘은 포르투로 이동하는 날이다

오늘서부터는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나 이동하는 날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터미널인 줄 알고 눌러앉아 버스 시간을 기다렸다

알고 보니 이곳이 아니었다

건물 밖 창문을 바라보니 50m 옆에 있는 건물이 터미널 건물이었다

하마터면 잘 못된 데에서 기다리다가 엄청 당황할 뻔했다

오늘 탄 버스 회사는 REDE라는 회사였다

이 회사의 색깔이 푸른색 계열이라 이 색을 바탕으로 버스와 터미널을 꾸며 놓았다

산뜻한 색이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는 3:30이면 갈 수 있었다

상당히 괜찮은 시간인 것 같다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꽤나 좋았다

오늘은 3/29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를 예매하는 날이라 열심히 시도를 하였다

하지만 확실히 인기가 많은 팀인 것 같다

자리가 없었다

사실 30일 경기였는데 29일로 변경되어서 조금 애매하긴 했다

포르투에서 마드리드까지 7:30 버스를 타고 가서 그날 축구를 봐야 해서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다행히도 마드리드에 체류하고 있는 4/1에 코파 델레이 경기를 해서 그 경기를 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 경기도 자리는 없었다

결국 또 나는 대행에 손을 내밀었다

그래도 그나마 리그보다는 컵대회가 조금은 저렴한 느낌이다

예매를 하고 나서 유튜브를 보다가 풍경도 좀 보다가 하면서 포르투에 도착을 하였다

포르투는 리스본과는 또 다른 느낌인 것 같다

물론 포르투의 중심부는 아니어서 내일 좀 더 돌아다녀봐야 한다

터미널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숙소를 잡았다

중심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교통이 좋은 곳이라 느껴진다

숙소는 가격대비 굉장히 괜찮은 곳이라 느껴진다

넓고 깨끗해 보인다

짐을 풀고 장을 보러 나가기로 했다

걸어서 20분 거리에 한인마켓이 있었다

날씨가 좋으니 걸을 맛이 난다

온도도 약간은 선선하니 좋다

거리에 노숙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이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다

한인마트는 굉장히 깔끔했다

넓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한국산 화장품도 팔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라면의 가격은 리스본의 아시안 마트와 거의 비슷했다

진라면 두 개와 카레를 업어왔다

주변 마트를 들러서 또 여러 가지 주워왔다

오늘 밤은 카레를 해 먹어야겠다

오늘은 별일 없이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일 포르투 카드로 돌아다녀 보려고 한다

포르투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가 된다

기대만큼 좋기를 바라본다

2025.3.24

날씨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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