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입성
오늘은 11:30부터 버스를 타고 19:20까지 바르셀로나로 이동을 했다
Estación de Autobuses Madrid Sur에서 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내린다
친구와 다른 시기에 예약을 해서 다른 자리에 앉아야 하나 하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지정 자리가 아닌 빈자리에 앉아도 되는 버스였다
덕분에 나름 편하게 여행을 했다
휴게소에는 15분씩 두 번 들렀다
휴게소들은 다들 깔끔했다
가격은 높은 편이라 생각했다
에비앙 1L가 4유로인 것을 보며 에비앙은 유럽에서도 비싸구나 싶었다
열심히 달리고 달려서 바르셀로나 산츠역에 도착을 하였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숙소는 한인민박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이제까지 여행을 하면서 한인민박은 처음 사용해 보는 것 같다
생긴 지 별로 안된듯한 느낌의 한인민박이었다
이제까지 내가 사용하던 아파트 느낌의 숙소들은 꽤나 많지만 비슷한 기준의 장소가 가격이 두 배였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를 가기로 했다
확실히 완전히 혼자 쓰는 아파트보다는 불편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아파트의 장점은 자유롭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챙겨야 한다면 한인 민박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편한 느낌을 받았다
짐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밖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타파스집을 가서 여러 가지를 시켜놓고 맥주를 한잔했다
타파스라는 것은 스페인의 전통적인 작은 요리 또는 안주 스타일 음식이란다
다양한 음식을 시키고 나눠 먹으며 한잔하기 좋은 곳이었다
고기파이와 꿀대구, 칼솟과 랍스터 밥을 주문했다
고기파이는 마지막 남았다고 알려줘서 궁금해서 주문했다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슴슴한 맛이어서 아주 맛있었다
꿀대구는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이었다
대구 위에 크림소스와 약간의 토마토소스에다가 치즈를 올리고 꿀을 첨가한 요리였다
약간 양념통닭느낌의 맛도 나면서 아주 괜찮은 음식이었다
칼솟은 여러 영상을 통해 보며 환상을 품었었는데 먹어보니 나쁘지는 않지만 또 찾아 먹지는 않을 것 같다
랍스터밥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아무래도 밥과 관련된 음식은 조금 기피를 하게 될 것 같다
맛있게 먹은 후 아이스크림 가게를 갔다
Lucciano's Barcelona라는 곳이었는데 우리나라의 배스킨라빈스 느낌이란다
다양한 종류의 젤라토 스타일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나는 두바이 초콜릿맛과 레몬 맛을 골랐다
두바이 초콜릿이 아주 덩어리채 들어있어서 신기하면서 맛있었다 나무 달다 싶으면 레몬맛을 먹음으로써 약간의 중화를 시켜주었다
이동시간이 길어서 꽤나 힘든 하루였지만 나름 시작이 나쁘지 않은 하루인 것 같다
내일부터 또 좋은 여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5.4.3
오늘은 좀 쌀쌀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