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속의 경쟁
햇살이 반짝이는 바닷가,
토끼와 거북이가 다시 마주했어요
“이번엔 바다에서 한판 붙자!”
토끼가 도전했어요
거북이는 도전을 받아들였어요
“바다에서는 낮잠 못 자는 거 알지? 열심히 해봐!”
토끼는 지난 패배의 기억이 떠올라 손끝이 떨렸어요
주변의 동물 친구들이 웅성거렸어요
“토끼가 바다에서 복수하겠대!”
“바다에서는 거북이 못 이길 텐데?”
토끼는 단단히 이를 악물었어요
“이번엔 꼭 이긴다. 이번에는 절대 방심 안 해.”
토끼는 밤낮으로 훈련했어요
거센 파도에 휩쓸리며 숨이 차올라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더 빨리! 더 멀리!”
그 모습을 멀리서 거북이가 지켜보고 있었어요
거북이는 알 수 없는 의미의 미소를 띠며 중얼거렸어요
“토끼가 진심이구나.”
거북이도 조용히 묵묵히 자신의 속도로 훈련을 했어요
드디어 대회 날이 찾아왔어요
출발선 위, 두 친구는 서로를 바라봤어요
“이번에는 내가 이길 거야!”
“쉽지 않을걸? 바다에서는 내가 우위야”
토끼와 거북이의 눈이 매섭게 빛났어요
심판의 휘슬 소리와 함께
“준비! 출발!”
토끼는 미친 듯이 앞으로 나아갔어요
물보라가 일고, 파도가 갈라졌어요
거북이도 뒤처지지 않게,
여유롭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갔어요
관중들은 환호했어요
“생각보다 토끼가 빠르다!”
“그래도 거북이한테는 안 되지!”
그때 갑자기 거대한 파도가 밀려왔어요!
토끼는 중심을 잃고 휩쓸렸어요
순간 바닷물이 입속으로 들어오며 정신이 아득해졌어요
거북이도 파도 속으로 사라졌어요
관중들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저러다 큰 사고 나는 거 아니야?”
“구조하러 가야 하는 거 아닌가?”
바닷속은 캄캄했고, 물소리만 들렸어요
토끼는 잠시 눈을 감았어요
‘어쩌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을까? 그냥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 텐데…’
예전에 거북이와 웃으며 즐거웠던 때가 떠올랐어요
거북이는 생각했어요
‘지금 상황에서 경쟁이 무슨 의미람. 지금은 같이 살아 나가야겠어’
토끼가 물속에서 다시 중심을 잡았을 때
거북이가 다가와 손을 내밀었어요
”이제 경쟁은 그만. 같이 가자. “
토끼는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래. 이번엔 우리 둘이 완주하자. “
토끼와 거북이는 서로서로를 의지하며,
서로의 약점을 채우며,
함께 파도를 넘었어요
결승선이 가까워 지가 둘은 눈빛을 교환했어요
”하나, 둘, 셋! “
손을 맞잡은 채, 둘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어요
관중석은 환호로 가득 찼어요
”우와~! 둘 다 우승이야! “
심판도 웃으며 깃발을 올렸어요
거북이가 말했어요
”승부는 끝났지만, 오늘은 진짜로 이긴 기분이야. “
토끼가 화답하며 이야기했어요
”그래, 이번엔 우리가 함께 이겼어. “
백사장 위엔 두 친구의 그림자가 나란히 비쳤어요
그 바다는, 경쟁이 아닌 우정의 바다가 되었어요
(그림은 gpt가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