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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민 Dec 22. 2024

아프리카여행기(60)

알랙산드리아 다녀온 후

오늘은 당일 투어로 알랙산드리아를 다녀왔다

일단은 이집트가 길을 참 잘만들어 놨다

아프리카에 온 이후로 잠비아 부터는 길이 좋다 생각해 본적이 없다

에티오피아가 정말 힘들었었다

그런데 이집트에 오니 길이 10차선 정도 되는 길도 많고 또 도로의 질이 좋다

오늘은 고속도로를 탔는데 차가 140키로를 빵빵 달려버린다

뻥 뚫린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기사한테 제한 속도가 몇이냐고 물어보니 120이란다

여기는 감시카메라 없어? 그랬더니

있단다

한국보다는 많지 않았고 숨겨져 있는 느낌이라 자칫 잘못하면 놓치게 생겼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알랙산드리아에 도착을 했다

알랙산드리아의 첫 느낌은 정말 오래된 도시 같다 였다

건물들 색깔이 헤져서 색이 없어진것 같은 느낌이었다

건물들도 다닥다닥 붙어져서 지어졌다

건물양식도 그리스에서 온 듯한 건물들이 많았다

처음으로 간 곳은 카타콤이었다

로마의 지배를 받았을때 지어진 지하 공동묘지였다

지하 3층 까지 있었고 벽에 이집트 신들의 벽화가 있었다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사람들 없을때는 무서웠다

두번째로 간 곳은 세라피움 신전의 기둥이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폐허가 된듯한 곳에 신전의 기둥과 작은 스핑크스 두 마리가 있는 곳이었다

분위기가 조금 묘한 곳이었다

기둥과 스핑크스의 모습도 꽤나 멋지고 좋았지만

이 유적지를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의 느낌이 이질적이라서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카이트베이 성채이다

지중해와 하얀 성벽은 정말 대충봐도 아름다운 성이었다

안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구경하는데 애니메이션의 던전을 구경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재밌었다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물리치는 것이 꽤나 힘든일이겠다 싶을 정도로 길이 미로같은 느낌이 들었다

좋은 자연환경과 멋진 건축물의 조화는 참 좋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었다

하필 오늘 쉬는 날이어서 겉모습만 사진을 찍고 왔다

건물이 현대적으로 잘 지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알렉산드리아에 와서 그리스의 맛을 조금 보고 가는 것 같은데 그리스 아테네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전체적으로 고대 이집트의 문화재와 그리스 로마의 문화가 섞여서 참 오묘한 느낌이 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일치기라도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이집트의 매력을 알게된 느낌이다

2024.12.21

문화적 가치가 너무 많은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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