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 째의 글: 환경과 머니
전기차는 하나의 차 종류일 뿐이다.
핸드폰 대신에 타블렛 같은 거 이다.
기름은 쓰는 버스 대신에 수소/전기를 이용한 버스같은 것이다.
우리 실생활에 필요를 하지만, 지구 보호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적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 전기는 뭐 그냥 생기나..?
배터리는 그냥 만들어지나..?
배터리를 만들기위해 공장을 짖고, 거기에 들어가는 부속품/재료를 만들기위해 또 공장을 짖고, 또 거기에 들어가는 원자재를 얻기위해 광산 공장을 짖고, 그 모든 곳에 필요한 사람을 구하고, 그 공장들에 필요한 자재를 구매하고 / 기계를 사들이고...
(반면에,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런 원자재를 구하기위한 광산에서 인권이 무너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산업의 순환을 이끌어 낸 것이다.
그 과정 (새로 이끌어 낸 산업의 순환 속)에서 가솔린차 못지 않은 이산화탄소들이 발생하며, 결국은 지구의 보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전기차라고 우기던, 우리는 생각만큼 성공을 하지 못하고 결국 그 한도선을 넘어 버리고 말았다. (파리 협약의 온도 상승 한도선 1.5도)
그리고 전기를 더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발전소들(풍속, 태양열 등등)이 지어지고, 그 과정 속에서 또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물론 향후에는 (다 만들어지고 나서는) 이런 산업이 이산화탄소를 적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문제는 아직은 이르고 산업이 시작단계에 있음으로 원가 또는 가격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기차는 비싸다.
일반 시민들이 쉽게 살 수가 없다. 물론 그 틈을 가솔린 차가 후벼 파고 있다.
사회 시스템 (재정적 지원)도 크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 사실 그 재정적 지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거냐..? 세금? 국가의 예산?
돈은 계속 쓰이고, 순환이 되지만, 돈을 또 찍어 내고 있으니, 어딘가는 구멍이 생긴다.
무에서 유는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이론 중에 하나가 "질량보존의 법칙" =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먹은 만큼 싸는 거고, 음식에서 빼 먹은 에너지는 사람이 쓰는 것이다.
광산을 통해 원자재를 얻고, 배터리를 만들고, 전기차를 만들고, 전기를 쓰고, 그 전기차는 폐차가 되고, 결국 우리는 그걸 다시 써야 한다.
원자재 / 에너지는 한 없이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양계는, 지구는 운이 좋다. 태양이 있어서...
태양이 끊임없이 태양열 에너지를 보내오고 지구의 동식물들 + 인간들이 그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럼, 그 남은 에너지는 어디를 가느냐..? 지구 안에 쌓인다.
지구가 에너지를 먹은 만큼, 에너지가 있는 것이다. (물론 태양도 한도가 있다. )
먹었으면 싸는 논리이다.

현재 미국은 기름이 싸고, 기름을 쓰게 촉진시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아직 개발 중이고 일부 미국(캘리포니아 등)에서는 진행을 미뤄주세요. 라고 하고 있다. 모든 산업이 이를 따라 올 수 없으니 말이다.
맞는 말이다.
예를 들어, 당장 내가 전기차를 사서 지구 보호에 일조 하고 싶어도 전기차는 너무 비싸다.
사실 전기를 쓰는 / 배터리를 쓰는 모든 제품이 비싸다.
음식은 과일은 왜 비싼가? 생산을 위한 운영가격 (원자재 / 인건비 / 기름 / 전기 / 도구들 등등)이 비싸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 상황에 "산업"은 우리보고 빚에 허덕일 수 있게 비싼 전기차를 사라고 하고, 우리가 온도 상승 한도선을 넘은 걸 환경운동가의 Lead보다 우리가 재빠르게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캘리포니아 주는 얼마 전에 전기자동차 의무법안의 시행일을 미루었다고,
태평양의 섬은 점점 작아져가고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주식시장과 급변하는 날씨에 맞써 싸워야한다.
우리는, 세계는 정말 바른 방향을 가고 있는 것인가..?
어쩌면 환경의 변화는 막을 수 없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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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가 이 주제에 밀접한 관계가 있고,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을 정도일 뿐이라는 걸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