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느 날 아침에 문득 밟아버려..
아침에 일어나 몽롱하게 바닥을 밟은 내 발.
섬칫한 느낌과 함께 뭔지 알 거 같은 얇은 플라스틱을 밟은 내 발.
그 플라스틱의 숨통을 확실히 끊어놓은 듯한 촉감.
"뚝."
내 탄식.
"아이.. 젠장.."
최근의 안경들은 재질이 좋아서
휘어질지 언정 뚝하고 잘 부러지진 않는데
확실하게 부러져 끊겼다.
그리고 난 이날 확실하게 또 다른 일이 하나 끊어졌다.
어느 봉구의 끄적 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