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Boat

베이징 원픽 수제버거

베이징에는 유독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 많다.

어학연수 시절부터 교환학생 시절에도 틈만 나면 쉬지 않고 베이징 곳곳을 다녔으니,

그만큼 많은 공간들이 익숙하고 편안해졌다.

Slow Boat가 그렇다.

중국음식들이 질릴 때쯤이면 꼭 생각나는 음식이 수제버거였는데,

싼리툰을 가면 그나마 조금은 중국스럽지 않은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무조건 이곳으로 달려가고는 했다.

悠, Slow

航, Boat

18년, 19년도와 달리 지금은 후통 깊숙한 곳에서도 Slow Boat를 찾아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오히려 싼리툰보다는 什刹海, 白塔寺 쪽에 위치한 지점을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다.

베이징스러움이 한가득 한 곳에서 먹는 햄버거와 맥주는 진짜 최고다.

햄버거도 맛있지만, 맥주가 진짜 맛있다!!

직접 제조하는 수제맥주들로 종류가 20가지도 넘어 취향별로 골라 마시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