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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비 Sep 10. 2023

장진우, 『장진우 식당』

식당은 낭만을 판다

어쩌면 Reminiscence는 나의 식당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일지도 모르겠다누군가 남긴 예술에 마음이 통하고좋아하는 취향이 되고그 영향을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기억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나를 끊임없이 움직여 오지 않았던가그 마음을 사진가는 사진으로 다하고나는 칵테일 한 잔에 붓는다추억함이란 그 사람과 물리적 시공간을 함께 한 자에게만 허락된 일이 아니기에. - p.204 line 1~6    

 

남들과 다르다는 건모든 게 힘들다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수많은 오해와 편견과 질투와 질타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뚫고 가는 과정이다. 나의 모든 일이 실제로 내가 그들에게 피해준 게 단 하나도 없지만, 그들은 그냥 싫은 이야기를 만든다. 나를 실질적으로 만나고 얘기를 나눴을 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런데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들이 나의 ‘실제’로 둔갑을 한다. - p.236 line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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