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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비 Sep 18. 2023

최문희, 『정약용의 여인들』

정약용의 삶

강하면 분질러질 것이요유연하면 휘어질 뿐이오. - p.102 line 6~7     


“그렇습니다. 실천입니다. 이상을 추구하는 주관적 진리는 철학 유파들의 이상향일 뿐 이 각박한 현실과는 거리가 멀지요. 삶은 추상이 아니라 만져지고 느껴지고 맡아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 p.135 line 9~10     


세상의 변화를 수용해야 하는데변화에 대한 의식구조를 개혁해야 하는데 요지부동한 노론의 조정은 다양성을 지닌 변화를 반역이라 매도했다. 지덕을 겸비한 수재 문사들, 이가환이나 이승훈이 사학이라는 누명을 쓰고 죽어나갔다. 노론의 영구적인 부귀영화는 변화의 절대적 가치를 외면했고 배척했다. - p.168 line 15~19     

모든 종교는 그 근원에 사랑과 자비와 은총이 함께하지만네 가슴에 품고 다니는 그분을 버리고 중이 되겠단 말이니?” - p.398 line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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