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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비 Sep 30. 2023

연극 <사춘기 메들리> 관람 후기

한규혁, 김예나, 양철진, 최이슬, 홍대교, 최영준 배우님

 2023년 9월 30일 오후 1시, 대학로 아티스탄홀에서 연극 <사춘기 메들리>를 관람하였다. 연극 <사춘기 메들리>는 고등학생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내용을 코믹하게 풀어낸 연극이다. <사춘기 메들리>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드라마로 제작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처음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20대 이상인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연극의 특성상 많은 내용을 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미 너무나도 많이 봤던 내용이다. 새로운 내용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첫사랑의 설렘을 느끼기에도 한계가 있다. 연극 자체가 사춘기연극이기 때문에 사춘기를 대상으로 만들어져서 20대 이상에겐 한 마디로 조금 유치하다. 그러나 관객 대부분은 10대 초중반의 어린 학생들과 부모님이었는데, 연극이 끝난 후 반응은 대체로 만족하는 느낌이 강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사춘기연극이기 때문에 나한텐 조금 유치했다. 그러나 코믹한 부분이 많아 재밌게 봤다. 특히 각 등장인물의 개성이 강했는데 배우들이 코믹하게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극 중에 관객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어린 학생들의 웃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행복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연극은 한규혁(최정우 역), 김예나(양아영), 양철진(임덕원), 최이슬(장현진), 홍대교(신영복), 최영준(이역호) 배우님이 연기를 해주셨다. <사춘기 메들리> 중 <사춘기>팀이었다. 등장인물 중 최정우와 양아영 역할을 맡으신 한규혁 배우와 김예나 배우 빼고 나머지 배우는 1인 다역을 맡으셔서 고생이 많으셨다고 생각한다. 특히 최이슬 배우는 맡은 배역 마다 느낌이 많이 달라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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