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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Jun 10. 2018

그릇의 모양

 남들은 모르지. 자기  아픈  상처가 세상에서  

젤 큰 상처지  상대방의 한 뼘  상처보다  

손가락  마디 내 상처가  쓰리고  아픈  법이지.

그릇이  달라서 고통이  담기는 그릇.

 그릇이 사람마다  대접이 될 수도  

접시가  될  수가 대야가 될 수도  있지

  누구에게나  힘듬이란 같은 무게이지.

 그릇의 차이일 뿐, 다만  자기를  얼마나  

위로할  수  있는  것만이  차이가  아닐까.

 위로받고  위로하고 서로 간의  

배려만이  그릇의  넓이를 같은

모양으로 좁힐 수 있지 않을까?  

격차가  벌어지면

서로의  힘듬을  나눌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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