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무래도 정이 많은가 보다. 미안함에 가끔씩 인터넷을 뒤져 너의 안부를 보는 건 정이 아니라 미안함 때문일까? 대관령 양 떼 목장 소식에서 너를 보는 것이 기쁜 것은 자기 위안일까? 책임지지 못한 미안함일까? 인터넷을 뒤지던 중 소금이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알았다.
공기 좋은 곳에서 오 년을 사는 것이 집에서 십년을 사는 것보다 행복질감이 더 나을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안도하여 너를 다시 보냈었다.
넓은 대지 드높은 파란 하늘 수많은 양 떼를 사이에게 나의 소금이는 살이 찌고
어느새 자기 엄마만큼 자라서 어미 냥이로서의 묘생을 살아간다. 시간을 내서 소금 이를 보려 가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하여 너의 안부를 전화로 묻는다.
건강한지 잘 있는지 아가는 잘 자라는지
어미냥이가 되었으니 소금아! 건강하게
목장 냥이로서의 묘생을 살아가길 바란다.
루루인가? 내 기억 속에 넌 소금이인데
영원히 잊지 못할 두 번째 고양인데 루루야!
다음에 놀러 갈게. 목장으로
루루(소금이)는 엄마가 되었단다.
아기 냥이 여섯 마리를 낳아서 엄마로서의
묘생을 시작 했다고 한다.
장하네 소금이 아니 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