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별에서 날아왔을까?
소혹성의 어린 왕자처럼 별에서 별로 여행을 왔을까. 작아서 손톱만큼 작아서 사람들은
네가 온 줄 간 줄 모른다.
소혹성에서 날아온 널 알지도 본적도 없다.그럼에도 작은 바람의 숨결에서 비의 냄새에서 공기의 무게에서 너를 느낀다.
넌 어느 작은 별에서 내게로 와서
나의 숨결이 되었을까?
숨마다 넌 존재를 과시하듯 숨결을 만든다.
내 숨은 어느 별에서 누구의 숨결로 살아날까?
나의 숨결은 어느별 누군가의 숨결이듯
내 숨은 어느 별로 날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