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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장순
Dec 03. 2018
회귀
그대여 긴밤을 지나는 배를
본적이 있었나?
슬픔에 떠도는 천사를 만났던가?
길지도 않는 날들이
수심에 노를 젓나니
나를 붙두는 사악함은 감추고
나를 흔드는 애증의 늪에서 헤엄치자.
노를 저어 먼곳을 향하는 날들에
그대를 향하는 절망에깃든 기대감은
여기에 두고 흐르는 시간을
따라 나자신으로 돌아가자.
나를 향하여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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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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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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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틈에서 사연을 짓다. 인터넷에 시를 올리고 소설을 올리고 소녀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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