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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장순
Jul 15. 2019
현대인의 조울증
아픈 사람은 아닙니다.
센티해져서 기분이 갈아 앉고
즐거워져서 기분이 날아오르는
현대인은 모두 조울증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죽을 만큼 힘들 때는 괘락을 쫒는
죽을 만큼 기쁠 때에는
행복해서 미친고 싶은
약을 먹을 필요 없는
조울증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현대인은 조울과 우울을 무기 삼아
인내와 끈기를 베웁니다.
현대인은 초기 조울증 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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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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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에서 사연을 짓다. 인터넷에 시를 올리고 소설을 올리고 소녀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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