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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를 납치했다
나의 아가 생명이
by
이장순
Oct 28. 2020
너를 만난 건 아마 운명이겠지.
운명이니까 그리 쉽게 잡히고
편한 표정으로 그리 지내는 거겠지.
아가들은 키울 만큼 키웠다 생각하는 거니.
그래서 고된 길냥이 삶을 청산한 네가
편안해 보이는 거겠지.
두 달 동안 세발로 아기 낳고 육아하느냐고
힘들었지. 절뚝거리면 이곳저곳 다니면
먹을 것을 먹고 어찌도 그리 이쁘게도 아기를 키웠을까?
모성애란 대단한 거 같아!
고생했어 나의 아가
엄마로서의 길 생활은 이제 접고 나에게로 오렴
쉴 곳이 되어줄게
사랑이 되어줄게
나의 아가 생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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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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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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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감성으로 글을 쓰고있는 마음만은 소녀입니다. 고양이들의 일상과 시를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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