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장순 Feb 25. 2023

파랑새가 되다

액자 속 당신이 아름다운 건 당신이 가실 곳이

아름다워서 이겠죠. 자연을 벗 삼아 사시다가

꽃 속에 잠드셨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꽃길을

날아다닐까요. 액자 옆으로 파랑새가 머물다 날아가는 꿈을 꾸었지요. 을 수도 없었던 당신이

새가 되어 날아다녔으니 얼마자유로웠겠어요.

치매나라를 졸업하셨으니

행복하실겠죠

사랑하는 어머니

 마중 나올 아버지와 함께

숙면에 드십시오.



매거진의 이전글 엄마안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