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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by 이장순

아장아장 아기는 아장거릴 때가

엄마는 힘들지만

가장 이쁠 때인 것 같다.

아장아장 거리는 아가

등뒤에 날개가 펄럭이는

묘한 착시현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열 살 때까지 아기들은

귀염움으로 무장하고

모든 악한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킨다.

엄마는 아기들의 세상의 전부이기도 한다

아기들에게 힐링받아 행복한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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