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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

by 이장순

내가 아픈 줄 몰라서

타인에게 부담이 되었다.

나를 배려하는 그들에게

배려라는 감정을 배웠고

노여움 감정도 약이 되어주었다.

나를 타인의 눈에서

바라보는 것 또한

나를 위하는 일임을

나의 모습도 타인에게서 보고 느끼고

변화시키는 것 또한 필요하다.

내가 아픈 줄 몰라서

나를 올바르게 볼 수 없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감정으로 해야할일과

냉철함으로 대하는 시간 또한

나에게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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