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스테비아설탕

by 이장순

스테비아 설탕으로 커피를 마신다.

달지 않은 설탕맛

진한 커피 향이

졸음을 쫓아낸다.

은은한 커피 향에 오전을 담았다.

소란스러운 아기들의 부산스러움

같은 시간과 다른 시간이

어우러져 맛을 담는다.

스테비아를 넣어

단맛을 보태어 신경이 살아난다.

같은 하루지만 다른 느낌

오늘은 어제와 다른 맛을 풍긴다.

같은 맛이지만 다른 맛

커피가 주는 향은 순간을 달리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