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사라지리라 믿었다.
번뇌와 고민 생각들이
틀을 만들어 날 가두었다.
상자 속의 애처로운 고양이처럼
성난 심장에 날카로운 발톱을 숨긴다.
중심을 지키는 일이 어려워
저울이 한쪽으로 기울기만 반복한다.
중심을 잃고 곤두박이치는 자존감
심장은 헐어 골음이 생겼다.
터지고 곪기를 반복하는 상처의 고름처럼
스크래치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