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입술이 열렸다.
끝없이 불만을 말하는 그녀
만족을 모르는 그녀
그녀 입술을 연다.
불만이 쏟아져 강을 이룰 것 같아서
그녀의 말을 자른다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땜의 범람을 막는다.
그녀는 불만을 털고
나는 불만을 주워 담아
위로를 만들지만
끝없이 생겨나는 불만에
지쳐간다.
그녀는 언제쯤 불만을 멈추고
현실에 만족할 것인가
만족이란 그녀에게 없는 걸까
싹둑싹둑 잘라서 사라질 때까지
그녀의 불만을 잘게 자른다.
그녀가 만족할 때까지 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