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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Jun 20. 2016

상한 마음

같은 생각을 한다.

하루종일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르는 이에게

콕 집어서  잘못을 알려주고

사과와 반성을 기다린다.


당당한 구

정당한 이유에도
 잘못은  숨겨져 있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나에게


숨 막혀

 하소연 중인  그에게 다짐을 받았다.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이겼으니  속이 시원해야 하는데

속 시원함은  없고

좁은 내 마음만  들켜버려

싸한 감정만 남았다.

승자 없는  싸움에 만신창이 되어버린

상한 마음이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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