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특별하지 않음에
특별해 지기 위하여 노력한다.
노력해도 특별해지지 못할 때
특별하기보다 아픈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아픈 기억이나마 기억 속에 뚜렷이 나마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특별함이 나이 들수록 평범해지고
부산스러움에 기억이 함몰될 때
예전의 특별함을 되돌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지만
예전 같지는 않다.
우리는 특별하지 않음에
조금 더 특별해지기 위하여
자연스러움과 정체성을 갈구한다.
우리는
특별해지기 위하여
끊임없이 새로움으로 자극한다.